FA컵 4강 수원전 2골 쏘고 쥐나서 교체 아웃
벤치 앉자 울산 내리 세골 주고 역전패 한숨
27일 수원전 설욕 찬스 …경고누적 또 불발
“내가 더 뛰었어야 했는데. 벤치에서 지켜보는데 너무 화가 나서….”벤치 앉자 울산 내리 세골 주고 역전패 한숨
27일 수원전 설욕 찬스 …경고누적 또 불발
울산 현대 설기현(32)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도 원통한 듯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설기현은 24일 수원 삼성과 FA컵 4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13분과 28분, 연속 골을 작렬했다. 첫 번째 골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장면이 돋보였다. 두 번째 골 역시 낮은 오른발 땅볼 슛이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에 꽂혔다.
그러나 허망하게도 결과는 울산의 2-3 역전패였다.
설기현은 두 번째 골을 넣은 직후 오른쪽 종아리에 쥐가 나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곧바로 루시오와 교체됐다. 설기현이 두 번째 골을 넣기 전인 후반 23분 고슬기가 퇴장 당한 울산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연달아 골을 허용해 연장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설기현은 벤치에서 팀이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설기현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많은 준비를 했다. 팀이 리그에서 3연패에 빠져 있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시즌 초반 최전방 공격수로 뛰다가 최근에는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던 설기현은 울산 김호곤 감독에게 직접 “이번에는 원 톱으로 뛰고 싶다”고 건의했다. 7월13일 부산 아이파크와 컵 대회 결승에서 원 톱으로 뛰며 1골1도움을 올린 몸놀림을 재현할 자신이 있었다. 김 감독이 받아 들였고 설기현은 최전방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설기현은 지금까지 경기 도중 근육 경련이 일어나 본적이 거의 없다. K리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만큼 이날은 많이 뛰고 부지런히 움직였다. 2-0으로 앞설 때만 해도 모든 게 착착 들어맞는 듯 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설기현과 울산을 외면했다.
더욱 속상한 건 설기현에게 설욕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울산은 27일 수원을 홈으로 불러 들여 K리그 23라운드를 치른다. 그런데 설기현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그는 “이번에 제대로 갚아줘야 하는 데 아쉽다”며 “후배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우리 팀은 전반기와 완전히 다른 팀이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에게도 앞으로 정규리그 7경기가 남아 있다. 최전방에서 뛴다면 득점도 얼마든 자신 있다. 울산이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도록 꼭 보탬이 되고 싶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설기현은 이번 주말 수원과 홈경기에 뛰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팀 숙소에 남아 후배들과 훈련을 하며 기운을 불어넣어 줄 생각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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