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5)가 선수들이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저지하는 모습들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현지시각)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아스널 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 가운데 웨인 루니는 프리킥으로 2골, 페널티킥으로 1골을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중계에는 루니가 골을 넣을 때마다 맨유 선수들은 루니에게 다가와 머리를 만지며 축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기쁜 상황 속에서도 루니는 철저하게 선수들의 손을 저지하며 머리를 보호했다. 머리로 다가오는 손들을 일일이 바쁜 손놀림으로 저지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세러모니를 할 동안 루니의 머리를 만지려는 선수들, 이를 제지하는 루니의 손씨름이 계속되기도 하고 머리를 만지는 손에 기분 나쁜 표정을 거침없이 드러내기도 하며, 조니 에반스는 심지어 루니에게 목이 잡기히도 했다.
한편 루니는 어린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탈모 증세로 스트레스를 받아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사진 출처ㅣsky sport 중계 화면 캡처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