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160위…최근 감독 교체 내홍
레바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0위로 한국(33위)보다 한 참 낮다. 월드컵 본선 출전은 없고, 아시안 컵 본선 진출도 자국에서 개최된 2000년 대회가 유일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보다 한 참 아래인 게 사실이다. 한국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만날 B조의 중동 3팀(쿠웨이트, UAE, 레바논) 중 최약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사령탑이 바뀌는 내홍을 겪었다. 8월 초 에밀 루스톰 전임감독이 갑작스레 사임 의사를 밝혀 테오 부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시리아, 카타르와 평가전에서도 2연패했다. 레바논은 장거리 한국 원정을 위해 지난달 24일 일찌감치 입국했다.
30일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과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역대 레바논과 6번 싸워 5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2004년 10월 독일월드컵 예선에서는 1-1로 비겼다.
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