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워쇼스키 형제 신작 촬영 합류

입력 2011-09-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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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 신작에 출연하는 배두나(사진)가 17일 출국한다.

배두나는 현재 촬영 중인 ‘코리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독일 베를린으로 가서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하는 SF 블록버스터 ‘클라우스 아틀라스’ 촬영에 합류한다. 12월까지 현지에 머물며 촬영에 참여한다.

배두나는 ‘클라우스 아틀라스’ 출연 문제와 관련해 최근까지 직접 제작진과 이메일을 교환하며 일정 조정 등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 데이비드 미첼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19세기부터 근미래까지 500년의 시공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배두나는 2144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복제인간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1인 다역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연출은 워쇼스키 형제가 ‘향수’의 톰 티크베어와 공동으로 맡았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행크스, 휴 그랜트, 할 베리, 휴고 위빙, 수잔 서랜든 등이 나선다. 배두나는 촬영 합류에 앞서 미리 베를린을 찾아 대본 리딩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휴 그랜트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국식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캐릭터를 맡아 완벽에 가까운 대사 처리로 찬사를 얻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내년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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