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대전화 단말기의 국내 출고가가 외국에서의 판매가보다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휴대전화의 평균 국내 출고가는 63만8922원, 평균 국외 판매가는 47만6483원으로 국내가 약 16만원 비쌌다.
이러한 차이는 2008년에는 약 8만8000원, 2009년에는 약 14만원으로 해가 갈수록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재 의원은 “제조사 장려금을 현실화해 국내 소비자가 겪는 역차별을 해결하고 단말기 가격을 투명하게 책정해 가계 통신비가 내려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