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정근우 속속 1군 컴백 SK, “2위 전쟁, 붙어보자 롯데”

입력 2011-09-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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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정근우(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18일 문학 한화전에 앞서 김광현, 글로버, 정근우가 덕아웃 한쪽에 모였다. 이 광경을 지켜본 SK 관계자는 감개무량한 듯 “이게 꿈이야 생시야”라고 말했다. 옆구리 통증에 시달리던 정근우는 18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길고 긴 재활을 마친 김광현은 17일 1군에 합류했다. 20일 사직 롯데전에 맞춰 1군에 등록된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롯데 3연전 중 1∼2경기에 불펜으로 투입해 결과가 좋으면 바로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2007년 신인 때 이래 이렇게 1군에 오랜만에 오기는 처음이라 적응하기 힘들다. 100%는 아니어도 구위가 올라오는 상태니까 열심히 훈련하고,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17일 미국에서 돌아온 글로버는 재활군에 편입돼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2루수 정근우도 아직 실전감각이 문제지만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상태다.

이 대행은 김광현, 정근우의 1군 합류에 대해 “팀 분위기를 올리기 위한 방책”이라고도 설명했다. 실질적 2위 결정전인 20∼22일 롯데 3연전을 앞둔 수순이다. SK는 또 원래 18일 한화전 선발이던 이영욱을 20일 롯데전으로 돌렸다. 고효준∼고든 등 핵심선발을 롯데와의 3연전에 전부 맞춰놓았다.

문학|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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