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힘빼고 하체단련 ‘나도 장타자’

입력 2011-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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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로 선 상태에서 양손으로 골프채와 그립을 잡고 왼발을 옆으로 접어 대퇴부나 무릎에 둔다. 이때 중심을 잡는 것을 돕기 위해 골프채를 의지하며 좌우균형을 유지한다. 10초 정지.

2. 접었던 다리를 옆으로 펴서 들어올리고 중심을 잡는다. 이때 왼쪽 옆구리가 수축될 수 있도록 한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골프채를 왼손으로 잡고 왼무릎을 90도로 접어 오른쪽으로 들어올린다. 오른손으로는 왼쪽 허벅지 혹은 무릎을 잡고 들어올려서 골반을 트위스트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4. 왼쪽 무릎과 오른쪽 무릎을 ‘ㄱ’ ‘ㄴ’자로 접고 오른쪽 무릎 위에 오른손을, 왼쪽 허리 위에 왼손을 대고 호흡을 내쉬며 상체와 고개를 비틀어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골프 라운드 중 자신의 힘을 100%로 발휘하려고 하면 100타를 치고 80%의 힘으로 스윙을 하면 80타대를 칠수 있다. 그만큼 샷을 할 때 힘을 빼고 하라는 의미이다.

평상시 프리샷루틴의 경우 부드럽게 잘 하지만, 실제 어드레스 후 공만 보면 세게 치려는 욕심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특히 한국 남성골퍼들의 경우 비거리는 곧 남성의 파워요,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필드에서는 높은 연봉의 능력자보다 좋은 차타고 비싼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티샷한 공이 가장 멀리 간 사람의 표정에 자만심이 가득하다.

또한 라운드 중에는 직급도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장타도 좋지만 정확도가 떨어진 경우 OB를 자처할 수도 있다. 또박또박 페어웨이 가운데로 공을 보내는 골퍼에게 당할 자가 없다. 따라서 골프는 욕심을 버리고 80%의 힘으로 18홀을 돌 때 보기플레이 안쪽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싱글핸디를 원한다면 가족을 버리고 진짜 싱글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70%의 힘으로 스윙하자.

오늘부터 힘을 빼고 스윙하는 연습과 골프요가를 병행하여 부드러운 당신이 되기 바란다.


※ 효과
1. 고관절을 이완하며 하체 스트레칭을 유도한다.
2. 한쪽 방향으로만 스윙하는 골퍼들의 척추 피로를 해소한다.
3. 골프 스윙 시 피니시 자세를 취할 때 척추가 왼쪽으로 비틀어지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비틀어줌으로써 균형을 회복한다.
4. 허리를 유연하게 하여 몸통스윙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비거리를 향상시킨다.


※ 주의: 외다리서기를 할 때 골프채를 바로 세워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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