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에서는 배우 故한채원의 자살 소식과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전했다.
배우 겸 가수 한채원이 8월 2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채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라는 글을 자살 전 마지막으로 남긴 채 목을 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채원 죽음에 대해 경찰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생긴 우울증, 자신의 신변을 비관한 자살로 보고 있다. 한채원은 2007년부터 우울증으로 인한 약물치료를 받아왔고 매니저를 사칭한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사기를 당한 것이 밝혀졌다.
또 한채원은 활동기간 동안 3번이나 이름을 바꾸며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싶어 했다. 그의 한 동료는 사망 전 “세상에 더 믿을게 없다”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한편, 1985년 생인 故한채원은 2002년 미스강원 미 출신으로 KBS 드라마 ‘고독’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싱글 앨범 ‘MA! BOY’를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데뷔한 바 있다.
사진 출처|MBC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