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신구 센터 오세근-김주성 빅뱅

입력 2011-10-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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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오세근- 동부 김주성. 스포츠동아DB

주말 KGC-동부 등 홈 개막전 코트 후끈

개막 첫 주말부터 코트가 뜨겁다. 13일 개막한 2011∼2012 프로농구는 15∼16일 토·일요일 각 팀이 홈 개막전을 치른다. 정상에 도전하는 중요한 첫 걸음, 그러나 첫 판부터 치열한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정규시즌 1위에 올랐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에 패해 탈락한 KT는 15일 홈 부산에서 올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전자랜드와 만난다. KT는 더 탄탄한 조직력으로 무장했고, 정상에 도전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장신 슈터 김도수(194cm)가 가세해 보다 활발한 공격이 가능해졌다.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신기성, 그리고 삼성에서 강혁이 이적하면서 한층 빠른 농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오세근(200cm)이라는 걸출한 신인 센터를 잡은 KGC는 15일 홈에서 김주성(205cm)의 동부와 만난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골밑을 책임졌던 오세근과 김주성은 이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신구 대결을 펼친다.

서울 라이벌 삼성과 SK도 15일 충돌한다. 특히 양팀은 올시즌 신인 감독을 영입해 새로운 변화를 노렸다. 1990년대 최고 스타였던 문경은 SK 감독대행과 중앙대의 제2전성기를 이끈 김상준 삼성 감독의 첫 번째 대결이다.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오리온스는 첫 번째 홈경기를 지난해 챔피언 KCC와 치른다. 오리온스는 LG에서 영입한 조상현을 통해 새 연고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각오하고 있다. 이밖에 15일엔 LG가 창원에서 모비스를 상대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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