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이 기다려온 ‘지스타2011’이 11월 1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대표 게임업체들은 ‘지스타’에서 2012년 돌풍 예고작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큰 사진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엠게임의 ‘열혈강호2’.
엔씨소프트·넥슨 등 국내외 차세대 킬러콘텐츠 한자리
엠게임·웹젠·위메이드 등은 흥행작 새 버전 대거 공개
모바일업체 최초 단독부스 컴투스와 빅스푼은 첫 참가
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2011’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는 국내외 주요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차세대 킬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를 선언한 국내 주요 게임업체는 물론, 중견 게임업체와 외국 게임업체들도 출품작 선정과 부스 꾸미기 등 전시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새 먹을거리 대거 공개
국내외 대표 게임업체들은 지스타에서 2012년 새 먹을거리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길드워2’를 전면에 내세운다. 엔씨소프트가 해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을 부스 메인타이틀로 내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자체개발 게임과 함께 스타 개발자 김태곤의 신작 ‘삼국지를 품다’의 시연 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개발 중인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B’를 공개할 예정이다.
CJ E&M 넷마블은 북미시장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제치고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해 주목받은 ‘리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NHN 한게임도 ‘킹덤언더파이어2’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으로 이슈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레드5의 ‘파이어폴’ 등도 게이머들의 시선을 잡아 끌 기대작으로 꼽힌다.
● 중견게임사 신작 대거 공개
중견 게임업체들도 이번 지스타를 통해 신작을 공개한다.
특히 기존 흥행작의 새 시리즈를 대거 내놓을 계획이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를 선보인다. 엠게임의 최고 흥행작 ‘열혈강호’의 정식 후속작으로 12월에 첫 번째 테스트를 예고하고 있다. 엠게임은 지스타 부스를 열혈강호2에 초점을 맞춰 꾸리는 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웹젠도 ‘뮤 온라인’과 ‘아크로드’의 후속작을 출품한다. 두 게임 모두 웹젠 대표 타이틀의 후속작이란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메이드도 개발 중인 ‘창천2’와 함께 ‘네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 첫 참가로 시선 집중
첫 참가에 관심을 모으는 업체들도 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홈런배틀3D’의 후속작과 소셜네트워크 게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빅스푼코퍼레이션도 눈여겨봐야 할 첫 번째 참가 업체다. ‘레드블러드’와 ‘프리잭’ 등을 이번 지스타에서 내놓는다. 레드블러드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이에지’ 등과 함께 2012년 가장 기대되는 온라인 게임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