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심야병원’ 비밀스러운 간호사로 첫 등장

입력 2011-10-20 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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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가 사연 많은 인물들의 집합소 MBC 토요드라마 ‘심야병원’에 의문의 간호사 광미 역으로 첫 등장한다.

‘심야병원’은 아내를 잃은 의사가 살인범을 잡기 위해 심야에만 영업을 하는 수상한 병원을 개원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단막 드라마다.

극중 배슬기가 맡게 된 이광미는 서울의 유명 대학을 나온 수재지만 특정한 직업 없이 간호사 면허를 대여해주고 받은 돈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비밀의 인물이다. 윤상호(유연석 분)와의 인연으로 심야병원에 취직하게 된 광미는 병원을 찾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하나의 스토리를 이끌어갈 예정.

세트장에서 만난 배슬기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비밀이 있다는 점에서 ‘심야병원’의 이광미와 ‘최고의 사랑’의 한미나는 닮았지만 숨겨진 과거의 강도나 색깔은 다르다”라고 소개하며 “광미가 가지고 있는 비밀의 강도만큼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2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병원을 개원하게 된 허준과 불안한 마음을 안고 심야병원을 문을 두드린 광미의 첫 만남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순탄치 않은 심야병원의 앞날을 예상케 하는 막강한 환자의 첫 등장이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단막극의 부활을 알린 ‘심야병원’은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와 윤태영, 류현경, 최정우, 김희원, 유연석 등 개성이 뚜렷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 속에 심야시간 프로그램에선 이례적으로 첫 회 시청률 6.9%(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출발세를 보였다.

사진 제공ㅣMBC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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