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저 무식한 연예인 맞아요” 쿨하게 인정…대체 무슨 일?

입력 2011-10-27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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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선거 독려 글에서 비롯된 논란을 쿨하게 마무리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10·26 재보선 투표를 앞두고 자신이 올린 선거 투표를 독려 글이 논란이 되자 “나 무식한 연예인 맞습니다”라는 말로 논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좌파니 우파니 민주주의니 그런 것 잘 몰라요. 그냥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길 한복판에서 개를 때려죽여도 돈50만원이면 끝나는 현실이 슬펐고 개인으론 해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없다는 걸 알아버렸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함께 동물도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법이 바뀌어야하고 그 법을 바꾸는 사람들이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투표하자 권했던 것뿐입니다. 전 무식한 연예인 맞습니다. 하지만 앞으론 안 그럴려고요”라고 덧붙였다.

이번 해프닝의 시작은 선거를 앞둔 지난 24일 이효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선거를 독려하는 이외수의 글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글을 자신의 트위터로 가져오는 것)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을 이효리의 행동에 “지나치다”와 “멋지다. 함께 투표하자”라는 두 입장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대립했다.

그러던 중 이효리는 25일 “좌파 연예인들 방송은 보지도 듣지도 맙시다. 이효리양도 좌판 선언을 했군요”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글을 리트윗 한 뒤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겼다.

또 그는 투표를 하고 온 뒤 자신은 사진 속에 등장하지 않고 애완견인 순심이의 얼굴 만이 나온 투표 인증사진을 올리며 소심한 듯 조심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피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올려 화제가 됐다.


사진출처|이효리 트위터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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