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소신 발언 “말투 거슬리면 내 드라마 안 보면 된다”

입력 2011-10-31 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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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 스포츠동아DB

김수현 작가가 40여년 드라마 작가 인생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 작가는 지난 30일 한 누리꾼으로부터 “천일의 약속을 보고 싶어도 말이 너무 거슬린다”라는 내용의 멘션을 받았다. 이에 김 작가는 “그렇게 힘이 들면 김수현 드라마를 외면하는 방법이 있어요. 나한테 말투 고치라는 건 가수한테 딴 목소리 노래하란 겁니다. 그건 불가능해요. 내 대사가 바로 김수현이니까요”라고 반박했다.
김 작가는 이어 “조선 티비특집 3부작은 모레 마무리, 약속대로 월말에 끝낼 수 있겠습니다. 내 말투가 이상하고 거슬리니 고쳐달라는 어느 분이 있는데 40년 넘게 그 말투로 일했고 그 말투가 바로 김수현이니 어떡하나요. 그냥 외면하고 편해지라 했습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
다소 강한 발언 수위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대사가 김수현 식이 아니면 김수현 드라마가 아니다”, “그 말투가 김수현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천일의 약속' 또한 14.9%(TNS미디어)로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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