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추련, 오피스텔서 목매 자살

입력 2011-11-08 19: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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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추련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KBS 민경욱 앵커는 8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7-80년대 영화배우로 활약했던 김추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고인이 자신의 자택에서 목 매 숨져있는 것을 교회 집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의 방에서는 ‘외로움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다. 팬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김씨는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 ‘비녀’, ‘빗속의 연인들’ 등 약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2006년 ‘썬데이 서울’, 2011년 ‘은어’ 등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사진출처=영화 ‘썬데이 서울’ 스틸컷
동아닷컴 유정선 기자 dwt8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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