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장신영-전세홍 기싸움, 흥미진진 ‘전반부 최고 1분’

입력 2011-11-10 10:27:2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드라마 ‘여제’의 전반부 최고 1분으로 장신영과 전세홍의 그림공방 장면이 꼽혔다.

E채널 ‘여제’는 돈과 권력에 짓밟힌 한 여자가 비리에 물든 남자들을 지배하며 복수하는 이야기. 시청률 1%를 넘으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5회에서 서인화(장신영)와 최유미(전세홍)의 팽팽한 기싸움 장면은 20대 여성시청자에 2.13%(AGB닐슨, 케이블유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극중 유미는 인화가 노블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유명작가로부터 직접 건네받은 그림을 습작품이라고 덮어 씌우는 상황. 미술감정사조차 돈과 권력을 모두 쥔 유미의 편을 들어주면서 여론은 급격하게 유미에게 쏠리게 된다.

이어 그림 사건으로 내쫓길 위기에 처한 인화가 “여제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무릎을 꿇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장면과 자신의 존재조차 모르는 친아버지(노영국 분)를 노블클럽에서 만나게 된 기구한 운명을 그린 6회 장면은 각각 1.74%, 1.33%(AGB닐슨, 케이블 유가구기준)를 기록했다.

E채널 권용석 국장은 “’여제’는 9일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다. 시청률 1%를 넘어서는 케이블 킬러콘텐츠로 드라마가 자리를 잡아가는 건 적절한 시점의 사전제작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앙심정’, ‘빅히트’에 이어 E채널에서 4번째 시도만에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여제’는 앞으로 E채널 드라마 자체제작에 투자를 강화하는 등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일 방송에서는 노블클럽에서 만난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려는 인화와 인화를 향한 혁(강지섭 분)과 형일(최필립 분)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그려진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