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구단, 챌린저스리그 챔프 등극

입력 2011-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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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2차전 양주에 3-2 역전승
후반 2골 김민섭 MVP…2연패


경주시민구단이 2011다음(Daum) 챌린저스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주시민축구단은 1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양주시민구단과의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전반에만 먼저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무려 세 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발휘하며 3-2로 역전했다. 챔프전 합계 1승1무로 정상을 밟았다. 경주시민구단은 작년에 이어 2연패 감격을 맛봤다.

양주에서 열린 챔프 1차전 스코어는 1-1. 원정 골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경주시민구단은 다소 편안하게 2차전을 맞이할 수 있었으나 경기 양상은 전혀 의외였다.

전반 24분 최영남, 30분 박삼용이 릴레이 골을 몰아친 양주시민구단이 2-0으로 일찌감치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맞은 경주시민구단의 저력은 위기에서 발휘됐다. 후반 15분과 39분 김민섭이 내리 두 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이대로만 끝나도 우승할 수 있었던 양주시민구단은 뒷심이 약했다.

정규시간 종료를 1분여 남긴 후반 44분 최진석의 극적인 역전 골이 터졌다. 경주시민구단 김민섭이 MVP에 선정됐고, 우수감독상은 양주시민구단 김종부 감독이 받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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