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세 남자, 오늘부터 ‘쩐의 전쟁’

입력 2011-11-14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 라이온즈 진갑용-신명철-강봉규. 스포츠동아DB

진갑용·신명철·강봉규 FA 우선협상
구단 탐색전 끝내…원만한 합의 낙관


삼성은 포수 진갑용(37)과 내야수 신명철(33), 외야수 강봉규(33) 등과 14일부터 본격적으로 FA 협상에 돌입한다.

진갑용 등 3명은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2011아시아시리즈(25∼29일·대만)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13일 오키나와에 도착한 송삼봉 단장이 이들 FA 3총사와 차근차근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강봉규와 신명철은 이미 이성근 운영팀장과 오키나와 현지에서 1차 면담을 가졌다. 계약조건을 교환하는 등의 구체적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일종의 탐색전이었고, 이 팀장은 계약기간 및 금액과 관련한 구단의 원론적 방침을 넌지시 전달했다.

상대적으로 거물에 속하는 진갑용과는 송 단장이 14일 이후 직접 담판할 예정이다. 삼성은 외부 FA 영입을 자제하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내부 FA인 이들 3명과는 원만한 합의를 낙관하고 있다.

올해 강봉규는 1억1000만원, 신명철은 1억6000만원, 진갑용은 3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