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임경완 “2년간 7억? 애걔”

입력 2011-1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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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임경완.스포츠동아DB.

롯데와 두차례 협상 합의점 못찾고 일본행

프리에이전트(FA) 임경완이 원 소속구단 롯데와 가진 두 차례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시 일본 돗토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임경완은 12일 구단과의 첫 협상에서 2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보장금액 6억원에 옵션 1억원이 포함된 총 7억원을 제시 받았지만 고개를 저었다. 13일 오전 재협상에서도 구단이 옵션 조건을 보다 완화시킨 수정안을 내밀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돗토리에서 재활훈련 도중 친동생의 결혼식에 맞춰 일시 귀국했던 임경완은 잠시 돗토리로 돌아갈지 여부를 고민하다 ‘훈련은 훈련, 협상은 협상’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출국했다. 귀국 예정일은 20일. 우선협상기한이 19일까지라 그 전에 추가 협상을 통해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 임경완은 출국에 앞서 “구단과 큰 금액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아쉽다”면서 “롯데에 남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앞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사직 |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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