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비트 2011’, 한국대표 옥스(AUX) 준우승…한국 3년 연속 2위

입력 2011-11-14 10:12:0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우승팀 홍콩의 주케이터. 사진제공=야마하뮤직코리아

KBS '탑밴드‘ 톡식-브로큰발렌타인 축하공연
올해 아시아·태평양 최고의 아마추어 밴드를 뽑는 ‘아시안비트 2011’ 그랜드파이널에서 한국의 ‘옥스(AUX)’가 2위에 올랐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13일(일) 서울 AX-KOREA에서 진행한 아시아 최고의 밴드를 가리는 경연 ‘아시안비트 2011(AsianBeat Band Competition 2011)’ 그랜드파이널을 성황리에 주최했다.
이 날 영예의 1위 밴드는 홍콩의 ‘주케이터(JUKATOR)’. 2위는 한국의 옥스와 대만의 ‘알트큐큐도그(ALTQQ DOG)’ 2개 밴드가 뽑혔다.
한국 대표 옥스는 국악과 락을 절묘하게 접목한 <사랑가>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끝에 2위에 올랐다. 옥스는 판소리 ‘춘향전’과 꽹과리, 태평소를 락밴드와 함께 협연하는가 하면, 한국 풍악의'상모돌리기'를 퍼포먼스에 도입하는 등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한국대표 옥스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야마하뮤직코리아

옥스의 준우승으로 한국은 첫 출전이었던 2008년, 브로큰발렌타인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파란별-글루미몽키즈에 이어 올해 옥스까지 3년 연속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시안비트 2011’ 그랜드파이널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일본 밴드 ‘카시오페아’의 드러머이자 ‘드럼의 신’으로 불리는 아키라 짐보가 참여, 기타리스트 김세황-베이시스트 서영도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브로큰 발렌타인(Broken Valentine)과 KBS 'Top밴드‘ 우승자 톡식(Toxic)도 축하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우승자인 홍콩의 ‘주케이터(JUKATOR)’ 밴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마추어 밴드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아시안비트 2011에서 우승을 해 더 없이 기쁘다”며, “함께 해주신 관객들과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 총 5개였던 개인 시상 부문에서는 베스트 보컬리스트에 몽골의 ‘컴패스(COMPASS)’, 베스트 기타리스트에 홍콩 ‘주케이터(JUKATOR)’, 베스트 베이시스트에 싱가폴 ‘카탈로그 V(CATALOGUE V)’, 베스트 키보디스트에 인도네시아 ‘저스트포유(JUST 4 YOU)’, 베스트 드러머에 싱가폴 ‘카탈로그 V(CATALOGUE V)’가 차지했다. 싱가폴과 홍콩은 각각 2관왕을 차지했으며, 특히 홍콩 대표 ‘주케이터’는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올해로 14년째인 ‘아시안비트 2011’ 그랜드파이널은 몽골, 싱가폴, 중국, 타이완, 홍콩, 멕시코 등 총 11개국에서 열린 예선 및 본선을 거쳐 해당 국가의 대표로 선정된 11개 밴드가 출전했고, 약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아시안비트 2011’ 그랜드파이널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야마하뮤직코리아 홈페이지(kr.yamaha.com)를 통해 알 수 있으며, MTV에서 녹화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