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포수 우선 순위…노장 보다 유망주”

입력 2011-1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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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차 드래프트…손민한·박재홍은 글쎄

“베테랑이 필요는 하다. 그러나 우리는 내년 곧바로 1군에 진입하지 않기 때문에 경험이 있더라도 이름값보다는 나이, 가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NC 다이노스에 첫 번째 과제가 주어졌다. 22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생구단 선수수급의 일환으로 룰5드래프트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각 구단은 보호선수 40인 외의 등록선수, 신고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선수수급이 절실한 NC로선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실제 17일 강진 베이스볼파크에는 이상구 단장을 비롯해 스카우트들이 모여 2차 드래프트 대책회의를 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마땅히 데려올 선수가 없다”가 대체적 의견이었지만 신인지명선수 17명, 이외 프로의 부름을 받지 못했거나 방출된 선수 35명으로 구성돼 있는 팀 사정상 가능한 많은 지명권(3라운드+5명)을 행사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명단을 추린 상황”이라며 “일단 우리 팀은 포수가 필요해 포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베테랑의 영입에 대해선) 아무래도 경험 있는 선수들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에서 방출이 결정되면서 2차 드래프트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손민한(롯데)과 박재홍(SK) 등에 대해선 의문부호를 달았다.

김 감독은 “노장선수보다는 경험이 있되 나이는 젊고 발전가능성이 있는 유망주가 우리 팀에 어울리지 않겠나. 내후년 1군에 진입했을 때 전력으로 쓸 수 있는, 투자할 만한 선수에게 돈을 쓰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강진|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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