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스포츠동아DB
FA 최고대우 ‘60억원+α’ 보장에도 즉답 피해
내일 최종협상 남았지만 사실상 결별 가능성 커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이대호(29)의 시선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17일 원 소속구단 롯데는 역대 FA 최고 대우인 ‘60억원+알파(α)’를 이대호에게 보장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인 19일 최종 담판을 제의했다. 양측이 구체적 조건을 주고받긴 했지만 2번째 만남에서도 의미 있는 소득은 없었다. 다만 이대호의 협상 파트너인 롯데 배재후 단장은 “구단안에 대해 (이)대호도 ‘고맙다’고 말했으니 이틀 뒤 3번째 만남에선 긍정적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와 이대호의 뒤에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가 버티고 있다. 이대호 영입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는 오릭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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