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포스트시즌 총 10팀 진출”

입력 2011-11-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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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별 와일드카드 한 팀씩 더 늘리기로

결국 메이저리그도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늘리기로 했다. 가을야구의 문호가 더 넓어진 것이다.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시스템은 페넌트레이스 상위 팀에 확실한 어드밴티지를 보장하는 동시에 시즌 마지막까지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보장하고 있다.

반면 메이저리그는 30개 구단 중 8개 팀만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그 중 페넌트레이스 승률이 앞서는 팀이 누리는 확실한 어드밴티지도 없었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8일(한국시간) 30개 구단주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2012 시즌부터 와일드카드를 각 리그별로 한 팀씩 확대해 총 10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행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각각 3개 지구 1위, 나머지 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내년부터는 지구 1위를 제외한 승률 1·2위 팀이 먼저 승부를 벌인 뒤 지구 1위 팀들과 리그 우승을 다투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와 비슷한 방식이다.

메이저리그는 30개로 팀이 확대돼 각 리그별 3개 지구로 개편된 1995년 이후 8개 팀 포스트시즌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전체 팀 수에 비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다른 프로스포츠와 비교해 적다는 의견이 많았다. 프로농구(NBA)는 30개 중 1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메이저리그는 이와 함께 2013년부터 휴스턴을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변경하기로 했다. 리그간의 교류전인 인터리그도 확대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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