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 특수전사령부에서 전역한 배우 주지훈. 스포츠동아DB.
주지훈은 21일 오전 8시 서울 거여동 특수전사령부에서 전역식을 하고 부대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팬들을 만난 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데 팬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며 “제일보고 싶은 사람들이 이미 앞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대 앞에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이 그를 맞았다. 500명의 팬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 시간이 넘도록 주지훈을 기다렸다.
주지훈은 복무 중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배용준이 격려차 면회를 왔느냐는 팬들의 질문에 “저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해) 퇴근을 해서 면회를 안와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군대를 다녀오니 30대가 되었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일 뿐”이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27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팬 미팅을 열고, 내년 1월 뮤지컬 ‘닥터 지바고’로 활동 복귀에 나선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