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특급 용병 몬타뇨가 27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황연주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대전|김종원 기자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특급 용병’ 몬타뇨를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인삼공사는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시즌 6승째(1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승점 16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몬타뇨는 4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 선수인 리빙스톤을 전격 퇴출한 현대건설은 몬타뇨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하며 3패째(4승)를 당했다.
1세트 21-21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몬타뇨의 연속 2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양효진의 활약으로 2세트를 따내면서 균형을 이뤘다.
승부처는 3세트. 인삼공사는 초반부터 흐름을 타며 20-17로 앞서나갔고, ‘해결사’ 몬타뇨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0-23까지 추격했지만 양효진의 터치네트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도 몬타뇨의 독무대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없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몬타뇨의 높은 타점을 당해내지는 못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