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일본 투수가 별거냐”

입력 2011-1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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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석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삼성 타자들 투지…최형우 “4번역할 할 것”

삼성은 과연 소프트뱅크에 당한 수모를 되갚을 수 있을까.

결승을 하루 앞둔 28일 삼성 선수단이 묵고 있는 타이중 스플렌더호텔을 찾았다. 전날 홈팀 퉁이전에서 결승 2점홈런을 친 4번타자 최형우는 “시즌 끝나고 하루도 쉬지 못해 피곤하다. 어제 홈런도 사실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타격감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고 실토했다. 하지만 그는 “내일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꼭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예선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쳐내는(13타수 5안타 2타점) 한편 수비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박석민도 “일본 투수들은 컨트롤도, 볼끝도 모두 좋다. 한국 투수들보다 한 수 위다. 하지만 그 정도는 우리 타자들도 분명히 칠 수 있다”며 결승에서도 돌파구를 여는 역할을 자임했다.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어놓아야 하는 1번타자 배영섭 역시 “소프트뱅크 포수는 (주자를 잡기 위해) 볼을 빼고 송구하는 능력이 뛰어나 사실 뛰기가 쉽지 않다. 대신 내일 경기에서 많이 출루해 배터리의 집중력을 흐트러놓겠다”고 말했다.

타이중(대만)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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