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미국프로축구 밴쿠버 입단 확정적

입력 2011-11-30 09:07:5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영표. 스포츠동아DB

‘꾀돌이’ 이영표(34)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로 이적한다.

스포츠조선은 30일 복수의 축구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영표의 밴쿠버행이 거의 마무리 됐다. 양측이 합의를 했고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것이다. 계약기간은 2년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이영표는 국가대표팀 은퇴 후 현역 선수 생활 연장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다. 현재 이영표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기 때문에 미국 진출에 아무 걸림돌이 없는 상태다.

이영표는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안양 LG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 한 후 2002년 월드컵 이후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거’가 됐고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 경력 또한 화려하다. 1999년 6월 12일 멕시코전에서 A매치 데뷔 후 11년 7개월 동안 태극 마크를 달았다. 127차례 A매치 경기를 치르며 홍명보와 이운재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나서며 4강 신화 창조에 큰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