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태·김효진 커플. 스포츠동아DB
2일 결혼하는 유지태·김효진 커플이 특별한 인생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은 예식 이후 아름다운 행보를 첫 프로젝트로 택했다.
바로 결혼식 축의금 기부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연예계 한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 기부를 할 것인지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좋은 일에 쓰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한 기부에도 나란히 참여했다. 그런만큼 자신들의 경사를 어려운 이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결혼식에 아무런 외부 협찬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사람은 내년 해외 영화제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알리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5월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가 그 유력한 마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예비신부 김효진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임 감독이 전작 ‘하녀’로 2009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처녀들의 저녁식사’ ‘눈물’ 등으로 이미 유럽 시장에서 명성을 얻은 만큼 신작 여주인공인 김효진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돈의 맛’의 한 관계자는 “내년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태 역시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인 ‘산세베리아’로 해외 영화제 출품을 노리고 있다. 유지태는 ‘올드보이’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고 10월에는 프랑스 영화인들이 괄목한 만한 활동을 보여준 배우에게 주는 상을 받기도 했다.
또 프랑스 클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프랑스에 잘 알려진 배우. 그의 한 측근도 “칸 등 해외 영화제 출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태와 김효진은 5년의 사랑 끝에 2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돈의 맛’과 ‘산세베리아’ 촬영 일정 때문에 신혼여행을 뒤로 미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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