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라디오’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이민정은 6일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매니저 이야기에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민정은 “매니저에 미안한 점이 많다. 하나하나 떠올려 보자면 너무 미안하다”라며 “미안하기 보다 고마운 점이 많다. 고맙기 때문에 미안한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매니저 오빠 너무 고마워”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이민정은 이번 영화에서 한 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 출신의 라디오 DJ 신진아(이민정)으로 분했다. 이광수가 이민정의 매니저 차대근을 연기한다.
이민정은 극중 매니저 차대근을 연기한 이광수에 대해 “진짜 매니저 처럼 잘 대해줬다. 커피도 사다주고, 햄버거도 사다주고 잘 챙겨줬다. 촬영 때는 나를 기다려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DJ 신진아와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PD 이재혁(이정진)이 만나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영화다.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