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계약 체결…2월 귀화 성공땐 용병 한명 더 영입
수원 삼성이 K리그의 검증된 용병 스트라이커 라돈치치(29·사진)를 영입했다.
수원은 6일 “성남 일화에서 뛰었던 라돈치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적료와 연봉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모국 몬테네그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라돈치치는 9일 입국해 팀에 합류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라돈치치의 귀화 선언이다. 라돈치치는 2004년부터 8시즌 연속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어 귀화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관계자는 “선수와 에이전트사가 직접 귀화를 시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측면 지원만 할 뿐이다”고 말했다.
라돈치치가 귀화에 성공한다면 용병을 1명 더 선발할 수 있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수원 관계자는 “라돈치치는 선수 등록 마감인 내년 2월 말까지 귀화절차를 마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 귀화에 성공한다면 용병 공격수를 한 명 더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은 강원과 트레이드를 통해 오른쪽 풀백 오재석을 보내고 중앙 수비수 곽광선을 영입했다. 올해 임대선수로 강원 유니폼을 입었던 오재석은 완전 이적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