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윤석민은 “프로입단 이후 7년간 아버지의 휴대전화 바탕화면에는 ‘골든글러브’라는 글자가 있었다”며 부친의 소망을 이룬데 감격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 첫 골든글러브 영광 뒤 말 못할 고민 3가지
1. 부담 승환형 기록 대단한데 나만 상 받아
2. 소감 매번 다른 말 준비하려니 머리 아파
3. 패션 직접구입 옷은 1벌…협찬으로 해결
MVP에 이어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KIA 윤석민이 2011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구원왕’ 오승환(삼성)과의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제 오승환과 남아있는 승부는 12일 열리는 2011동아스포츠대상이 마지막이다.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번 시상식까지 윤석민이 받는다면 연말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며 최고의 투수, 정상의 프로야구선수로 올 한해 마침표를 찍는다.
11일 낮 SETEC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 직후 윤석민은 ‘황금장갑’을 품에 안고 “아버지께서 제가 처음 프로에 입단한 7년 전 휴대전화 메인 화면에 ‘골든글러브’라고 쓰셨다. 7년 동안 계속 바탕화면은 변함없이 ‘골든글러브’였다. 데뷔 이후 처음 수상한 골든글러브를 아버지께 드릴 수 있어 한없이 기쁘다.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부친의 소망을 직접 이룬 사실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그동안 한국 최고의 우완투수로 꼽혔지만 골든글러브는 올해가 처음이며 시상식 참가도 2008년 이후 2번째였다. 그는 “프로에 입단할 때부터 꼭 받고 싶은 상이었다. 골든글러브뿐 아니라 올해 받은 상 모두 생애 첫 수상이다.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2번 이상,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게 매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루하루가 기쁘고 영광스러운 순간이지만 그동안 윤석민에게는 말 못할 고민도 있었다. 먼저 MVP 때부터 시상식마다 마주치고 있는 오승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생각보다 깊었다. “죄송할 뿐이다. (오)승환이 형이 올해 기록한 성적은 정말 대단하다. 팀도 우승을 했다. 계속 혼자만 상을 받고 있는 것 같아 마주칠 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익숙하지 않은 시상식, 어떻게 옷을 차려 입어야 예의를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수상 소감 준비 등 신경 쓰이고 머리 아픈 일이 많았다. 윤석민은 “다행히 올해 야구를 잘 했다고 많은 분들이 협찬을 해줬다. 직접 구입한 옷은 딱 1벌 뿐이다. 멋진 옷을 챙겨주셔서 고맙게 입고 있다. 하지만 수상 소감은 고민이 많았다. 매번 소감이 같으면 예의에 어긋날 것 같아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매번 어렵다. 오늘도 (수상 직후) 무슨 말을 했는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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