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KBS '승승장구' 영상 캡쳐
김응룡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이 “나는 명장이 아니라 운좋은 감독”이라고 말해 화제다.
한국프로야구 30년사에 우승 10번을 기록한 ‘명장’ 김 전 감독은 20일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명장 소리는 부끄럽다”며 “감독은 하는 일이 없다. 좋은 선수를 만나는 운이 좋아야한다”라고 역설했다.
김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야구는 참는 것”, “선수들 눈치가 보여서라도 감독은 태연한 척 하는 연기력이 필요하다”, “퇴장당하지 않는 감독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등 자신의 야구관을 피력했다.
김 감독은 "해태 감독 시절 신입사원 강의를 가면 천장이 막 움직이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며 “말 잘하는 하일성-허구연이 정말 부럽다”고 말하는 등 의외로 약한 모습도 보였다.
이날 김 전 감독의 ‘몰래온 손님’으로는 ‘양신’ 양준혁과 ‘종범신’ 이종범이 등장해 김 전 감독의 오랜만의 방송 출연을 축하했다.
양준혁은 2005년 SK와이번스와의 난투극 상황에서 김응룡 당시 삼성 감독이 SK 카브레라에게 헤드락을 건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김 전 감독은 “그건 훈계였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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