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충천 뮤지컬 ‘페이스오프’, “6년 만의 귀환”

입력 2012-01-10 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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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이스오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동명의 영화다. FBI 요원 숀 아처(존 트라볼타 분)와 희대의 살인마 트로이(니콜라스 케이지 분)가 얼굴이 뒤바뀐 채 살벌한 대결을 벌였던 영화 ‘페이스오프’.

“아, 영화를 뮤지컬로 만들었나보다” 싶지만, 아니다. 일단 앞에 ‘코믹’이라는 친절한 꾸밈말이 들어있다. 추리와 코미디가 만났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매력남 태준. 태준은 재벌가의 상속녀인 윤서와 살지만 그녀의 돈이 목적이다.
태준은 자신의 쌍둥이 동생인 영준으로 변신해 1인 2역을 연기하며 사기계획을 꾸민다.

타이틀에는 ‘사기충천 뮤지컬’이란 표현도 들어있다. 하하하!

영화 ‘8인의 여인들’ 연극 ‘그여자 사람잡네’ 등 다양한 작품의 시나리오로 이름 난 프랑스작가 로베르 또마의 ‘더블 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번 ‘페이스오프’는 연극적인 색채가 강한 드라마에 뮤지컬 요소를 결합했다. 따라서 배우 캐스팅 역시 노래 실력에 상당한 중점을 두었다는 후문이다.

최성원, 김도현, 김호영, 백민정, 백주희, 최가인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김도형은 ‘페이스오프’의 초연 무대에 선 배우이기도 하다.

6년 만에 대학로로 귀환한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2월 7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동숭동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문의 에스피티컴퍼니 010-7732-590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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