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겸비 ‘제2 정수근’ 기대

입력 2012-0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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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스포츠동아DB

■ 이규환은 누구?

이규환(22)은 청원초∼청원중∼청원고∼원광대를 거쳐 2012 신인지명에서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학창시절 1번 중견수 자리를 놓지 않을 정도로 공·수·주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원광대에서는 팀이 2010년 춘계리그 정상에 올라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3년 연속 타율 3할에 2년 연속 도루왕이라는 타이틀도 있었다. 특히 투수와 끈질긴 수싸움을 벌일 줄 아는 톱타자라는 부분이 강점이었다. 두산에 지명된 후에도 좌투좌타에 빠른 발과 컨택트 능력 등을 인정받아 ‘제2의 정수근’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진욱 감독은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를 통해 빠른 발 하나로 경기 후반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넣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태룡 단장도 “빠른 발이 장점이었다. 주루센스가 뛰어나 지명 당시 기대를 많이 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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