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시청률 23.2% 무서운 상승세…“아역 분량 늘려달라”

입력 2012-01-12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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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시청률 무서운 상승세. 사진출처=방송화면 캡쳐 

해품달 시청률 수목극 1위…동시간대 경쟁작에 압도적 우위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 3회는 전국기준 23.2%를 기록했다. 2회 방송분에서 기록한 19.9%에 비해 3.3%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양명(이민호 분)은 성조(안내상 분)를 직접 찾아가 "평생 반려로 삼고 싶은 여인"이 있다며 혼례를 청하는가 하면 "모두가 세자의 사람이 돼도 좋다. 허연우 너만 나의 사람이 되어 준다면…"이라고 밝혀 연우를 향한 간절하고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세자 이훤(여진구 분)은 민화공주의 예동으로 선발된 연우에게 "너 때문에 한숨도 못잤다"며 마음을 담은 서찰을 보내는가 하면, 단 둘만의 만남도 주선한다.

이훤의 편지를 협박편지로 오인한 연우로 인해 일이 얽혀 오해를 받고, 성조에게 "너의 경솔한 처신으로 그 아이가 정쟁의 희생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마음을 접으려 하지만 이내 연회에서 탈을 쓴 무용수로 둔갑해 연우를 데리고 둘만의 장소로 간다. 얼굴과 자신의 신분을 공개한 이훤은 "잊어달라 했으나 너를 잊지 못했다"는 고백까지 한다.

이는 비록 10대 초중반의 어린 아이들의 사랑이지만 아역들의 열연으로 풋풋하면서 동시에 애절한 사랑을 설득력 있게 연출해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역들의 분량을 늘려달라"는 의견을 시청자게시판 등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아이들이 웬만한 성인보다 연기를 잘하더라", "눈빛이 정말 애절하고 달달하다", "보는 내내 심장이 두근두근하더라", "아역들 때문에 보고있긴 하지만 무리해서 늘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부탁해요 캡틴'은 9.4%, KBS 2TV '난폭한 로맨스'는 6.4%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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