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출신 말콤 토마스, NBA 샌안토니오 입성

입력 2012-01-13 09: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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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nba.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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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국프로농구(KBL)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서 뛰었던 말콤 토마스(25)가 미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성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현지 시간) 파워포워드 아이크 디오구(30)를 방출하고 그 자리에 하부 리그의 LA 디펜더스에서 뛰던 토마스를 승격시킨다고 발표했다. 배번은 23번으로 정해졌다.

이로써 토마스는 아이반 존슨(29·애틀랜타 호크스), 그렉 스팀스마(28·보스턴 셀틱스)에 이어 올시즌 3번째로 KBL 출신 NBA리거가 됐다. 토마스는 대학 시절 올시즌 스퍼스에 입단한 카와이 레오나드(21)와 함께 아즈텍 대학을 미대학농구(NCAA) 16강에 올려놓은 바 있다.

205cm의 토마스는 2011-12시즌 KBL 모비스에서 시즌 초 17경기 동안 20.8득점(5위) 10.6리바운드(4위) 3.1어시스트 2.8블록(2위) 1.6가로채기(9위, 이상 퇴출 당시 기준)의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토마스는 외국인 빅맨들과의 몸싸움에 문제가 있었던 데다, 체력이 약해 경기 후반 급속도로 경기력이 저하되는 약점 때문에 17경기 만에 모비스에서 퇴출됐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에 대해 “KBL에서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하는 역할이 워낙 많다. 외국에서야 잠깐 나와서 잘 뛰면 되지만, 우리나라에선 일단 오래 잘 뛰는 게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

토마스는 LA 디펜더스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14.3득점 8.3리바운드 2.7블록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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