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스토리] 추신수-클리블랜드 재계약 분위기 굿!

입력 2012-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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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가 2년 연속 연봉 조정신청에 들어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구단은 추신수의 비중을 여전히 중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추신수. 스포츠동아DB

부상도 회복됐다, 병역 의무도 마쳤다…추신수-클리블랜드 재계약 분위기 굿!

2012년이 왔고, 스프링캠프가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연봉 조정신청 선수들과의 협상에 돌입한다. 클리블랜드에서 2년 연속 연봉 조정신청에 돌입한 추신수와의 계약은 2011시즌 그의 저조했던 성적에 관계없이 최우선 사항이다. 여전히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핵심선수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연봉 조정신청까지 간 끝에 2011년 397만 5000달러를 받았다. 2012년에도 추신수의 연봉은 더 치솟을 것 같았다. 그러나 지난해 추신수의 성적은 하향추세를 그렸고 추신수의 연봉인상은 정상적으로 한 시즌을 보냈을 때와 비교하자면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2년 전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의 다년계약에 매우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자기 선수들을 FA 시장에 내놓는 것으로 유명한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제동을 걸었다. 추신수가 보라스와 이어져 있는 한, 클리블랜드가 추신수와 다년계약을 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 확실했다. 1년이 흐른 지금도 다년계약의 가능성은 멀지만 이유는 다르다.

추신수와 클리블랜드는 다시 1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추신수는 2013시즌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뛰어야 한다.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우리는 보라스와 대화와 협상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합의를 향해 계속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2011년 타격 부진과 손가락 부상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제는 강한 반전을 보여주기를 확고하게 기대한다. 추신수는 부상 탓에 어중간하게 작년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현재 추신수는 그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건강 면에서 추신수는 완전히 좋은 상태”라고 안토네티는 말했다. “추신수는 순조롭게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추신수는 병역 의무를 마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12월에 병역을 완수했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애리조나의 굿이어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구단은 추신수가 2011년의 페이지를 덮고 2012시즌 멋진 한해를 보내는 반전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계약에 있어서 클리블랜드 구단이 낙관하는 대목은 추신수의 프로페셔널한 성격에서도 이유가 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좋은 성적을 내는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구단은 추신수가 회복할 것이고, 향상될 것이라고 믿는다.

안토네티는 “추신수는 자존심이 강한 선수다. 역경과 불운은 과거의 일이다. 이제 추신수는 자기가 해야 된다고 판단하는 필요한 일을 책임질 것이다. 추신수는 언제나 항상 더 나은 선수가 되기를 열망한다. 오프시즌에 똑같은 자세로 준비할 것이고, 스프링캠프에서도 그걸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MLB.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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