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해를 품은 달’에서 양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민호는 오는 2월 16일 개봉하는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에서 송강호의 반항아 아들로 출연한다.
영화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
이민호는 생활형 만년 형사 상길 역의 송강호의 아들로, 직장에서도 치이고 가정에서도 치이는 송강호의 삶을 더욱 고달프게 만들 예정이다. 실제 1993년생으로 올해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이민호는 자기 나이대에 맞는 반항기 넘치는 사춘기 고등학생 역할을 현실감 있는 연기로 선보인다.
이민호는 촬영을 마친 후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즐겁게 촬영했다. 송강호 선배님한테 두들겨 맞는 씬을 찍어서 좀 긴장도 했었는데 송강호 선배님이 잘 다독여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개봉하면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민호는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에서 “맙소사”를 외치며 이마를 때리던 정배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사진제공=오퍼스픽쳐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