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완판!

입력 2012-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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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두 주역, 김수현(왼쪽)과 한가인. 사진제공|MBC

8회까지 광고 완판…본방 20회 75억 돈방석 예고
재방도 90% 판매율 +α…해외수출도 호조 ‘효자’


시청률 고공비행 중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프로그램 광고에서도 ‘대박’을 터트렸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은 26일 8회 시청률이 31.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30%의 벽도 가볍게 넘었다.

매회 시청률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다 보니 드라마에 붙은 광고도 덩달아 폭등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해품달’의 광고는 1회부터 8회까지 모두 판매(완판) 됐다.

‘해품달’의 광고 단가는 편당 1348만5천원. 통상 한 회에 28개의 광고가 붙기 때문에 드라마 1회 방송에 올리는 광고 판매 매출만 3억7758만원에 이른다. 한국방송광고공사 홍보팀 관계자는 “8회까지 완판된 것은 물론이고 현재 추세를 볼 때 최종회인 20회까지 완판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해품달’의 광고가 20회까지 완판될 경우 총 수입은 75억5160만원이 된다. 여기에 본방송 뿐 아니라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해품달’의 재방송 광고도 평균 90%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방송광고공사 홍보팀 관계자는 “드라마의 재방송 광고가 9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해품달’ 재방송 광고 단가는 편당 453만원이다. 20회 광고 완판 수입인 약 75억원에 플러스알파가 생기는 셈이다.

‘해품달’의 드라마 판권도 벌써부터 해외에서 크게 인기다. 특히 일본의 경우 한국 사극은 작품마다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히트 상품이다. ‘해품달’은 여기에 김수현, 제국의 아이들의 시완, 정일우 등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해 현지 방송사들이 이미 MBC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해외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MBC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일본 메이저 방송사의 요청을 받고 논의 중인 것이 사실이다. 최고가를 기준으로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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