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페냐, 프리배팅서 홈런 ‘펑펑’

입력 2012-02-01 14: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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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모 페냐. MLB.com 화면 캡처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새 외국인타자 윌리 모 페냐(30)가 스프링캠프 첫 날 ‘괴력쇼’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1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스포츠신문들은 이날 시작된 소프트뱅크의 스프링캠프 소식을 전하면서 페냐의 타격 훈련 소식을 비중있게 실었다.

페냐는 이날 훈련에서 총 41개의 타구 중 14개를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첫 공을 직선타구로 날려 좌측 폴대를 맞추는 등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3연속 홈런과 백스크린을 직접 맞추는 타구도 나왔다.

타격 케이지 뒤에서 페냐의 프리 배팅을 지켜본 소프트뱅크의 오 사다하루 회장과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연신 탄성을 터뜨렸다고. 아키야마 감독은 “어느 지점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타구가 떨어지지 않는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2002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냐는 지난해까지 총 599경기에서 84홈런 240타점 타율 0.250을 기록했다. 2011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소프트뱅크로 이적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지난 2004년 기록한 26개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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