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왼쪽) 박정진. 스포츠동아DB
2차 캠프 후반부에나 경기 나설 듯
한화 박정진(36)과 류현진(25)은 언제쯤 실전에 나설까.
한화는 16일(한국시간) 자체 홍백전을 끝으로 애리조나 투산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를 사실상 마감했다. 17일 오전에 간단하게 몸만 풀고 다음날 투산을 떠나기 때문이다. 그동안 신생구단 NC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와 세 차례의 자체 홍백전을 치르면서 훈련 경과를 점검했다. 16일에는 새 전력인 박찬호 송신영 배스까지 모두 선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2인이 있다. 에이스 류현진과 좌완 불펜 박정진이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이에 대해 “둘은 다른 투수들보다 늦게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오키나와에 가서도 후반부에나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한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두 투수지만, 실전 등판 소식을 들으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데뷔 후 6년간 평균 181이닝을 던졌고, 박정진은 지난해 64경기에서 86이닝을 소화했다. 코칭스태프가 모두 동의한 ‘만장일치 보호대상’이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