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야구 접고 조인성과 모델 하려해”

입력 2012-02-22 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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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왼쪽)과 송경아. 사진제공|CJ E&M

심수창이 야구를 그만둘 뻔했던 속내를 밝혔다.

심수창은 23일 방송될 XTM '히어로는 슈트를 입는다‘ 1화에서 지옥 같은 훈련을 견디지 못했던 야구 선수 초창기 시절을 털어놓았다. 모델과 배우로 승승장구하던 친구 조인성을 찾아가 “야구를 그만둘테니 모델을 시켜달라”라고 하소연했다는 것. 심수창은 연기자 송승헌을 닮은 외모 덕분에 ‘역대 한국 야구 선수 최고의 미남’ 중 한 명으로 자주 거론된다.

하지만 MC를 맡은 모델 송경아가 ‘모델 제의 많이 받겠다’고 묻자 심수창은 “표정과 포즈에 자신이 없다. 야구에 올인하겠다”라고 답했다.

아버지 손에 억지로 이끌려 야구 선수를 시작하게 됐다는 심수창. 그는 떠올리기조차 잔인한 18연패, 일명 ‘시련의 786일’을 겪었지만 야구가 자신의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택근. 사진제공|CJ E&M



이날 방송에는 심수창의 팀동료 이택근도 출연한다. 이택근은 자유계약선수(Free agent, FA) 계약금액으로 무려 50억을 받고 얼마 전 LG 트윈스에서 ‘친정팀’ 넥센으로 돌아온 바 있다. 이택근은 “금액적인 부분이 (복귀 이유 중) 컸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제가 마음껏 플레이할 구단이었다”라고 밝혔다.

XTM ‘히어로는 슈트를 입는다’는 톱모델 송경아와 디자이너 정욱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참여해 심수창-이택근-조성모-마르코 등 대한민국 히어로 4인방을 위한 단 하나뿐인 슈트를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총 4화. 23일 첫 방송.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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