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사진·음성으로도 통한다

입력 2012-02-2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텍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SNS와 달리 사진, 음성, 영상을 이용한 SNS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최초로 10만 명 까지 한번에 음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무전기 앱 ‘소라기’와 사진에 이용자의 기분을 담아 전하는 ‘푸딩.투’도 그 중 하나다. 사진제공|KTH·소라기

‘푸딩.투’ 사진에 감정 담아 공유

무전기 앱 ‘소라기’ 음성으로 소통
세계 최초 최대 10만명까지 접속


글이 아닌 다른 매개체를 핵심 콘텐츠로 활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이나 음성, 영상을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SNS가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고 있는 것.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스마트폰 서비스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서비스들은 단순 공유가 아닌 유저 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 SNS에 가깝다.

KTH가 13일 출시한 ‘푸딩.투’는 일주일 만에 가입자 50만 명을 확보했다. 앱스토어에 등록하자마자 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태국에서 7위, 싱가포르에서 8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푸딩.투는 사진에 자신의 기분을 담아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는 사진 기반 SNS다. 후(後) 보정 필터와 액자 기능, 멀티 레이아웃 기능을 통해 다양한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다른 일반 사진 공유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자신의 감정을 사진에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외로운’, ‘즐거운’, ‘두근두근’ 등 총 15개의 기분 중 하나를 선택해 촬영 당시의 기분을 사진에 나타낼 수 있다.

관심 있는 태그, 좋아하는 음악, 다녀온 장소 등을 사진에 태깅 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할 수도 있는 등 소셜 기능이 뛰어나다. 현 위치를 기준으로 주변에 등록되는 최근 사진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과 취향이 비슷하거나 자주 가는 장소가 비슷한 친구를 추천 받아 새로운 사람과의 인맥을 구축할 수도 있다.

무전기 앱 ‘소라기’도 인기다.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이 애플리케이션은 세계 최초 최대 10만 명까지 한 번에 음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무전기 서비스다. 최근 아이폰 버전이 소셜 네트워킹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전기 기능과 함께 문자 대화와 개인 프로필을 지원하는 등 SNS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회 송수신 무전 시간도 기존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의 10배 수준인 최대 10분이다. 무전기 앱 최초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간에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하기도 했다. 현재 전세계 사용자가 100만 명 이상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