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리그, 이렇게 달라졌다

입력 2012-02-28 09:08:4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역대 최다 352경기·플레이오프 폐지· 9년 만에 단일리그
오는 3일 개막하는 2012 K리그가 대폭 달라진 경기방식과 더 많은 경기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플레이오프 방식의 챔피언십과 리그 컵 대회는 사라지고, 단일리그로 진행된다.

2012K리그는 각 팀 별로 44경기씩 44라운드를 치른다. 3월 3일 개막해 12월 9일에 마친다. 경기 수는 역대 최다인 352경기.

스플릿 시스템을 도입해 1~30라운드(3.3~8.26)와 31~44라운드(9.15~12.9)의 그룹을 구별해 운영하는 점도 눈에 띈다. 상무 소속 선수 18명이 전역하는 9월 7일 이후 스플릿 시스템을 진행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했다. 1~30라운드까지 16팀이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르고 1~16위까지 순위를 매긴 후, 1~8위 8팀을 그룹A, 9~16위 8팀을 그룹B로 나눠 홈앤드어웨이로 14라운드를 치른다.

순위는 승점-득실차-다득점-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으로 매긴다. 그룹을 나누더라도 승점은 연계되지만, 순위는 그룹 내에서 매겨진다. 그룹B의 팀이 그룹A팀보다 승점이 높더라도 최종 순위는 9~16위 내에서 결정된다. 그룹A의 1위가 2012시즌 우승, 2위가 준우승이 된다.

개인기록 순위는 1~44라운드 전체 성적을 반영한다. 개인상에는 최다득점선수상과 최다도움선수상이 있다. 각각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주어진다.

외국인 선수는 기존과 변동 없이 팀당 3명을 보유해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국적의 외국인 선수 역시 변동 없이 1명에 한해 추가 등록과 출전이 가능하다.

경고누적에 의한 출장정지는 최종 44라운드까지 연계 적용된다. 경고누적 3회마다 다음 1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챔피언십이 폐지됨에 따라 우승팀 시상식에 대한 기준도 바뀌었다.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우승팀을 시상하되, 해당 경기가 원정일 경우 다음 홈경기에서 시상하게 된다. 단, 다음 홈경기가 없는 원정경기일 경우에는 해당 경기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다.

2군리그인 ‘R리그(Reserve League)’는 올시즌 경찰청을 포함해 총 11팀이 참가한다. A조 6개 팀(성남 경찰청 인천 강원 서울 수원)과 B조 5개 팀(상주 포항 경남 울산 부산)이 총 75경기를 치른다. A조는 팀당 15경기씩 총 45경기, B조는 팀당 12경기씩 총 30경기가 열린다. 3월 29일 개막해 9월 10일에 막 내린다.

올해부터 R리그는 소속 구단 선수 3명을 제외하고는 만 23세 이하(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만 출전할 수 있다. 구단 산하 유소년클럽 선수는 제한 없이 출전이 가능하다. R리그가 유스 선수 기량 발전에 기여하고 원활한 선수 공급의 장이 되기 위해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