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개막전] 수원 개막전 승률 71% 최고

입력 2012-03-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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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이 29일 열린 한국-쿠웨이트 경기 시작에 앞서 K리그에 대한 관심을 바라는 뜻으로 만든 대한 관심을 바라는 뜻으로 만든 대형 플랜카드를 흔들고 있다. 2012 K리그가 3일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우승 후보 전북과 성남이 맞붙는 등 흥미로운 대결이 연이어 벌어진다. 스포츠동아DB

수원 역대 7승3무2패…대구는 ‘무승 징크스’
2009년 한경기서 노나또 3골·이청용 3도움


K리그에는 개막전과 관련한 다양한 진기록들이 있다. 때로는 이러한 기록들이 징크스로 이어지기도 한다. 역대 K리그 개막전과 관련된 기록들을 살펴본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은 수원 삼성이다. 총 12차례 개막전에서 7승3무2패로 승률이 70.8%다. 울산 현대(승률 66.7%)와 서울FC(62.5%)이 그 뒤를 잊고 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한 가지는 서울이 최근 3년간 홈 개막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 개막전을 원정에서 치르면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홈 개막전에서는 유독 재미를 못보고 있다. 역대 개막전 최다승은 울산이 보유한 11승이다. 서울이 9승, 포항 스틸러스가 8승으로 2,3위에 올라있다. 최다 패배를 기록 중인 팀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개막전에서 모두 12번을 패했다. 대구FC는 창단 이후 개막전에서 단 1승도 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9차례 경기를 치러 2무7패를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상주 상무와 광주FC는 지난해 K리그에 뛰어들자마자 첫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용병 샤샤다. 2002년 성남 소속이었던 샤샤는 부천(현 제주)과의 경기에서 혼자 5골을 퍼부으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의 노나또는 2009년 전남 드래곤즈와 개막전에서 해트트릭, 이청용은 도움 해트트릭을 동시에 기록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서울은 전남을 6-1로 완파했다. 역대 개막전 최다관중은 지난시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수원 라이벌전에서 기록됐다. 5만160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개막전 최다관중 신기록이 작성됐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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