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 명품 악역 안길강, 촬영장에선 ‘귀요미’ 3종 세트

입력 2012-03-10 1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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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최완규 극본, 이주환 이상엽 연출) ‘명품 악역’ 안길강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우 안길강은 파란 죄수복을 입고 소품으로 골프를 치는 시늉을 내거나 웅크려 앉아 양 손으로 브이(V) 자를 그리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기둥에 발을 감는 등 평소 그가 보여준 무게감 있는 연기와는 달리 천진난만한 모습이다.

안길강이 열연 중인 노상택은 강기태(안재욱 분)의 ‘빛나라 기획’과 라이벌 관계인 ‘세븐 스타즈’의 단장으로서, 강기태의 앞길을 번번이 가로막으며 사사건건 괴롭히는 인물. 이후 ‘세븐 스타즈’를 차지하려는 조명국(이종원 분)의 음모로 인해 한지평(권태원 분) 살인 혐의를 받고 조태수(김뢰하 분)과 함께 구치소에 수감됐다.

드라마 속 안길강은 카리스마를 십분 발휘하는 묵직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쉬는 시간에는 틈틈이 다른 연기자들과 캐치볼을 하거나 장난 치는 등 힘든 일정 속 지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 존재라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네, 너무 귀엽다”, “안길강에게도 이런 깜찍한 면이!”, “정말 의외의 모습”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길강의 색다른 모습을 반기고 있다.

한편, ‘빛과 그림자’ 지난 30회에서는 과거 천적이었던 강기태, 노상택, 조태수 세 사람이 구치소 안에서 공동의 적 장철환, 차수혁, 조명국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며 탈주극을 예고했다.

이후의 이야기들은 오는 12일 저녁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주) 케이팍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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