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말 강원전이 걱정되는 이유

입력 2012-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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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이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은 이번 주말 열리는 강원전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1일 인천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수원 선수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6∼7명 선수들 잔 부상…두꺼운 선수층으로 공백 메워

11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승을 거둔 수원 삼성이 이번 주말 안방에서 열릴 강원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강원이 10일 대구와의 홈 개막전에서 2-0으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한 것도 부담이지만, 그 보다는 수원 선수들이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걱정이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동계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그런데 선수들이 한국에서 부상을 입고 있다. 추운 날씨 탓이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6∼7명은 된다”고 밝혔다. 수원은 주장 곽희주와 멀티 자원인 오장은이 근육통을 입어 나란히 두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4일 부산과의 시즌 개막 경기에서는 양상민과 박종진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11일 인천전에 결장했고, 양상민을 대신해 인천전에 나선 신세계도 전반 35분 만에 부상을 당해 홍순학과 교체됐다.

양상민과 박종진은 강원 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원은 무리 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두꺼운 선수층으로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영입한 서정진과 에벨톤이 좌우에서 활약하고 있고, 중앙에는 이용래와 박현범이 건재하다. 수원 관계자는 “부상 선수들이 가세하는 3월 말부터 선두 채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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