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주전 공격수로 눈도장 콱! 찍겠다”

입력 2012-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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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팀 공격수 김현성이 12일 훈련 도중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파주|김종원 기자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올림픽팀서 4골 1도움…해결사 역할
카타르전서 확실한 주전 도약 자신감


확실한 눈도장이 필요하다.

홍명보호 김현성(23·FC서울)은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 카타르전(14일)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이젠 확실한 에이스로 거듭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김현성은 올림픽 팀의 주목받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올림픽대표로 나선 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작년 11월 열린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에서 1-1 균형을 이루는 동점골을 뽑아냈고,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김보경의 천금같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라고 부르긴 이르다. 현재 올림픽팀에는 몇몇을 빼고는 확실한 주전이 없다. 매 경기 살벌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경기 당일에야 출전 명단이 정해진다. 공격수는 더 심하다. 주전 공격수 타이틀을 붙여주기 어려운 이유다. 김현성은 올림픽팀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골 결정력 부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와일드카드 1순위로 스트라이커가 거론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김현성은 카타르전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김현성은 “항상 골을 넣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백 마디 말보다 득점 한 방으로 홍 감독의 눈도장을 찍겠다는 것이다.

파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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