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스포츠동아DB
임창용은 이달 초 오른쪽 어깨에서 팔꿈치 사이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다. 시범경기에서 실전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향후 등판일도 미정이다. 그는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토다구장 불펜에서 하프피칭을 30개까지 소화하며 “개막전에 맞추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오가와 감독은 “무리하게 맞출 필요가 없다”며 말렸다.
그러나 확실한 뒷문지기의 부재로 오가와 감독은 깊은 시름에 잠겼다. 임창용은 지난해 65경기에 등판해 4승2패32세이브, 방어율 2.17이라는 호성적을 냈다. 올 시즌에도 그에게 마무리를 맡길 예정이지만 시즌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오가와 감독은 임시 마무리로 용병 토니 바네트를 내세웠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