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뒷담화] 3번의 공격P 놓친 이동국, 대기록 달성도 가능했는데…外

입력 2012-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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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스포츠동아DB

3번의 공격P 놓친 이동국, 대기록 달성도 가능했는데…


○…전북 이동국이 11일 대전전에서 K리그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와 타이기록을 세울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동국은 대전전 이전까지 164공격 포인트(117골 47도움)를 올렸습니다.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는 성남 신태용 감독이 보유한 167개(99골 68도움). 대전전에서 후반 교체로 나선 이동국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땅을 찼고, 이후에는 슈팅한 볼이 크로스바를 튕겼습니다. 2골을 놓친 후 후반 40분 드로겟이 골을 넣기 직전 공중 볼 경합을 했지만 볼이 머리에 닿지 않아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이동국은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도 가능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또 사장 사임한 대전…“더이상 정치적 선택은 싫다”


○…대전 시티즌은 최근 최은성 계약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로 사장이 사임했습니다. 대전은 지난 몇 년간 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사장이 자주 바뀌었습니다. 이유도 다양합니다. 코칭스태프와 문제, 승부조작, 선수와 계약과정에서의 잡음 등 내홍을 겪을 때마다 사장이 책임지고 물러났습니다. 임기를 1년도 마치지 못한 사장이 여러 명입니다. 구단 안팎에서는 이번엔 정치적인 선택이 아닌 구단을 잘 이끌어줄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대전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관중 거품 없애겠다는 연맹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 시즌부터 실제 관중수를 집계하겠다고 선언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의지를 K리그 경기장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11일 대전과 전북의 경기에서 연맹 관계자는 경기 종료 후 관중수를 다시 집계했습니다. 이날 경기에 경품으로 자동차가 걸려있었는데, 하프타임에 관중들이 표를 사고 들어오면서 마음이 급한 나머지 바코드를 찍지 않은 겁니다. 하프타임에 관중수를 발표한 연맹은 대전 구단이 문제를 제기하자 경기가 끝난 뒤 표를 일일이 검토하는 작업을 벌인 끝에 관중수를 수정했습니다. 관중 거품을 없애겠다는 연맹의 의지가 대단합니다.

스포츠 2부 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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