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해품달’의 뮤지컬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원작소설 ‘해를 품은 달’의 출판사인 파란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MBC를 포함한 몇몇 공연 기획사로부터 ‘해품달’ 뮤지컬 제작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MBC 글로벌사업본부 공연전시전문팀의 한 관계자는 “출판사에 뮤지컬 제작 기획을 밝혔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를 MBC에서 방송한 만큼 뮤지컬도 우리가 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원작 ‘해를 품은 달’ 정은궐 작가도 ‘해품달’ 뮤지컬 제작에는 긍정적이다. 파란미디어 관계자는 “정은궐 작가가 작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드라마 ‘해품달’이 큰 인기를 끈 만큼 뮤지컬 ‘해품달’도 제대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인 정은궐 작가의 또 다른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이미 기획에 들어가 연말이면 뮤지컬로 만날 수 있다.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